'미션힐스 스타트로피' 오초아 우승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선수가 세계적인 골퍼 및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미션힐스 스타 트로피' 대회에서 우승했다.
오초아 선수는 31일 중국의 하이난다오(海南島) 하이커우(海口) '미션힐스 하이커우 리조트'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에서 열린 미션힐스 스타 트로피 대회 본경기 2라운드(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해 합계 4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콜린 몽고메리 선수(영국)도 2라운드까지 경기에서 4언더파를 기록해 오초아 선수와 동타를 이뤘으나 그의 캐디가 페어웨이에 있던 광고판을 움직인 사실이 드러나 2벌타를 받는 바람에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3위는 몽고메리에 이어 1언더파를 기록한 캔디 쿵(대만) 선수가 차지했다.
128만달러(14억3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오초아 선수는 경기 후 "미션힐스 스타 트로피 대회에 참여한) 이틀은 나에게 멋진 날이었다"면서 "나는 지금까지 긴장 속에서 골프 경기를 했는데 이제는 골프를 즐길 때가 됐다. 나는 더이상 행복할 수 없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오초아 선수는 4차례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올해의 선수로 뽑혔고, 2차례의 메이저 대회를 포함, 27회 우승한 뒤 올해 5월 은퇴했다.
박세리 선수는 미션힐스 스타 트로피 대회 첫날 경기에서 2언더파로 오초아 선수와 공동선두를 기록했으나 31일 경기의 첫 번째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박세리 선수는 합계 이븐파로 로지 존스(미국), 위안하오(중국) 선수와 함께 공동 4위에 그쳤다.
이번 미션힐스 스타 트로피 대회의 우승상금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린 골프대회 사상 가장 많은 액수로 기록됐다.
이번 대회는 중국 광둥성 션전에 12개 코스, 216홀의 골프장을 운영 중인 미션힐스 그룹이 하이커우에 새 골프장을 개장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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