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계 최대 태양열에너지사업 승인

2010-10-26 13:27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이 세계 최대 태양열에너지 사업을 승인했다. 미 정부는 캘리포니아주 남부 브라이스 인근에 거대 발전시설을 네개 세워 각각 10억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켄 살라자르 미 내무부 장관은 "모하비 사막에 지어질 브라이스 태양열 발전시설은 250메가와트 규모의 4개 시설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살라자르 장관은 "이 프로젝트는 1000메가와트의 에너지를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약 750만 미국 가구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발전소 건설 담당업체 솔라밀레니엄은 이 시설의 전체 전력양은 원자력 발전소나 최신식 거대 화력발전소에 맞먹는 양이라면서 올해 이 시설을 브라이스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자사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건설 규모를 감안하면 10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무부는 이달 들어서만 풍력, 태양열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잇따라 승인하는 등 친환경에너지 발전 시설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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