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2012년까지 농어촌 분야 사회적기업 100개가 만들어지고 일자리 1000여 개가 창출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고용노동부는 26일 정부과천청사 1동 대회의실에서 농어촌 분야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부처는 내년 시범사업을 통해 20개의 농어촌 분야 사회적기업의 성공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2012년 6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농어촌 사회적기업은 23개소가 있다.

'농어촌 공동체회사' 등 공동체조직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하고 지역내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농어촌 공동체회사란 농어촌지역에 기반한 공동체를 형성해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기업방식으로 경영하는 조직을 말한다. 농어촌지역의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해 지역사회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것이 목표다. 올해 기준, 농어촌 공동체회사는 1000여개 정도가 있다.

양 부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농어촌 분야에서 △특화된 전문지원기관을 선정·운영 △모델발굴을 위한 공동조사·연구 강화 △농어촌 분야 사회적기업 육성에 필요한 지원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 △농어촌 분야 사회적기업 인증을 위한 세부운영기준을 마련 △경영지원 및 교육훈련 제공 등의 총괄적 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유정복 농식품부장관과 박재완 고용부장관은 "농어촌 지역은 점점 더 많은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이 농어촌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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