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그룹 SDN48, 내달 한ㆍ일서 싱글 발표

2010-10-24 12:37

  일본 여성그룹 SDN48이 한국 작곡가가 만든 싱글 '가가가(GAGAGA)'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발매한다.

   일본 최고 인기 걸그룹 AKB48의 총 프로듀서인 아키모토 야스시 씨는 23일 광장동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10 아시아 음악산업 리더스 포럼'에서 "AKB48의 언니 그룹인 SDN48이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다음달 24일 한국과 일본에서 싱글 '가가가'를 동시 발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가가'에 대해 "한국 작곡가가 만들었고 간주에 한국어 랩이 들어간다"며 "소녀시대, 카라, 포미닛의 노래처럼 비트가 강하고 귀에 남는 멜로디의 곡으로, 완벽한 K-POP을 겨냥한 J-POP 콘셉트의 노래"라고 소개했다.

   또 "일부에선 'K-POP을 리스펙트(respect)해서 흉내냈다' '기세 올린 K-POP을 따라하면 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하는데 나는 이런 스캔들도 재미있다"며 "스캔들마저 이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결성된 SDN48은 일본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성그룹 AKB48의 총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 씨가 AKB48의 '언니 그룹'으로 구성했다. AKB48이 매일 무대에 오르는 도쿄 아키하바라 'AKB48 극장'에서 토요일 밤마다 공연하면서 '새터데이 나이트(Saturday Night)'의 약자로 팀명이 붙여졌다.

   아키모토 씨는 'AKB48 극장'을 만들어 A팀 16명, K팀 16명, B팀 16명으로 구성된 AKB48이 매일 공연 하도록 했다.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이란 콘셉트는 대성공을 거둬 이들은 일본에서 여성그룹 최초로 두장의 음반을 연속해 50만 장 이상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아키모토 씨는 이후 후속 그룹인 SKE48, SDN48, NMB48 등을 구성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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