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구서 기상레이더 및 기상조절 워크숍 개최

2010-10-20 15:04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적 집중호우, 폭설, 가뭄 등의 강수관련 재해기상 현상에 의한 경제적 손실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위험기상의 탐지 및 기상조절에 대한 연구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를위해 기상청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대구에서 ‘제11회 기상레이더 워크숍’과 ‘제4회 기상조절(구름물리) 워크숍’을 함께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국내 전문가 뿐만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국외 전문가들의 기술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기상레이더 워크숍은 마이클 비거스태프 교수(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의 '이중편파레이더를 이용한 강수 추정‘에 대한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국내 각 기관(기상청, 국토해양부, 공군, 대학교 등)의 국내외 레이더 전문가가 참가해 레이더 하드웨어 기술, 레이더 자료 분석 및 활용기술 등 30여 편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기상조절 국제워크숍은 롤로프 브린체스 박사(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의 ‘인공강우기술의 최근 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한 초청 강의를 시작으로  데인리안 바그라트 박사(러시아 기상청), 마사타카 무라카미 박사(일본 기상연구소), 잔유 야오 박사(중국 기상과학아카데미) 등 11명의 국외 기상조절 전문가가 참가한다. 20여 편의 국내·외 기상조절 및 구름물리에 관한 연구결과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기상청, 국토해양부, 공군 등 여러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내 기상레이더의 공동 활용과 기상청이 현업레이더를 차세대 이중편파레이더로 전면교체를 추진하는 시점에서 바라본 ‘기상레이더 워크숍’은 국내 기상레이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종합적인 기술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조절 국제워크숍’은 다수의 국외전문가들이 참가하여 국내 기상조절 기술에 대한 토의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공동 워크숍은 관계, 학계, 산업계 등의 기상레이더, 기상조절, 구름물리 관련 전문가 간의 정보 공유를 통해 구름의 생성, 소멸, 탐지 등의 수문기상 분야의 종합적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 및 전문인력 양성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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