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KS 깜짝 방문···3루 더그아웃에 '짠'하고 나타나

2010-10-15 18:30

올해 일본프로야구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입지를 확고히 한 임창용(34·야쿠르트 스왈로스)이 문학구장을 깜짝 방문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15일 경기 직전, 갑자기 인천 문학구장의 3루측 삼성 더그아웃에 등장했다.

결전에 나서는 옛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것.

이날 방문은 삼성 직원들조차도 미리 연락을 받지 못한 갑작스런 방문이었다.

하지만 진갑용을 포함, 예전부터 함께 호흡을 맞췄던 옛 동료들은 예고 없이 등장한 임창용에게 장난 섞인 농담을 건네며 환영했다.

임창용은 삼성에서 뛰던 2006년 한화와 한국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활약했고, 2007년 시즌을 마치고 일본에 진출했다.

임창용은 "오랜만에 한국시리즈를 보러 오니 새롭다"며 "당연히 전 소속팀이었던 삼성을 응원할 것"이라며 옛 동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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