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비키니 사진 공개, 당시로서는 '파격적' 의상
2010-10-15 13:45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비키니 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1967년 박 전 대표가 중학교 2학년 당시 바닷가에서 비키니 수용복을 입고 찍은 흑백사진이 온라인 공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의상이라는 점과 현재 모습을 유추해볼 수 있는 얼굴 때문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
박근혜의 비키니 사진은 2003년 국정홍보처가 발간한 '대한민국정부 기록사진집'에 처음 소개됐다. 하지만 최근 박 전 대표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다시 네티즌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국감장에서도 동료 의원들이 이 사진을 화제에 올리자 별말 없이 웃어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여성 대통령 이야기를 다룬 모 방송사의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박 전 대표의 이름도 자연스럽게 인터넷상에서 자주 거론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내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은 이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박 전 대표가 의도한 바는 아니라 할지라도 여론의 지나친 관심은 조기 대권행보로 비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속내는 '나쁠 것 없다'는 게 대부분이다. 수영복 사진의 경우, '얼음공주'나 '지나친 원칙주의자' 등과 같이 대중들이 다가서기 어려워하는 이미지를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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