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희유금속 안정적 확보 나선다
-리튬과 희토류 등 희유금속 '新 전략광물'로 선정
-오는 2013년까지 국내 주요 광화대 정밀 탐사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정부가 신(新)산업 연계성이 높고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리튬과 희토류 등 2~3개 희유금속을 '新 전략광물'로 선정하고 중점 관리에 나선다.
또 오는 2013년까지 희유금속 발굴이 유망한 국내 11개 주요 광화대(鑛化帶·Mineral Zone)에서 정밀 탐사를 벌인다.
15일 지식경제부는 '제93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희유금속의 안정적 확보방안'을 보고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新전략광물을 해외투자 대상자원의 범위에 포함시켜 투자를 촉진하고 자원개발을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핵심 희유금속과 수입의존도가 높은 광종을 중심으로 비상시 물량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016년까지 크롬과 몰리브덴 등 8종류의 광물을 7만6000톤 비축하고 이에 따른 비축창고 건립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광종별·분야별 핵심 원천 기술개발에도 주력한다.
자원->소재->제품->재활용 단계를 거치는 전략 희유 금속의 물질 흐름을 분석해 기술개발 로드맵을 내년까지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제련·정련과 가공·처리 기술이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희유금속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는데 주력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희유금속 확보를 위한 양자 및 다자 외교 노력도 강화한다.
우선 세계 최대의 희토류 부존(36%)·생산(97%) 국가인 중국과의 자원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광산 개발시 희토류 최대 수입국이자 최고의 소재기술을 보유한 일본과도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아울러 주요20개국 정상회의(G20)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등 국제적인 에너지·자원 관련 회의를 십분 활용, 희유금속 수급 안정성을 제고하고 국제적 공조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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