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동결 최대 수혜주는 중소건설주<한국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가 동결됨에 따라 중소 건설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수혜주로는 한라건설, 계룡건설, 고려개발, 한신공영, 태영건설 등이 꼽혔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애널리스트는 "저금리 유지는 유동성 리스크에 시달려온 후선 건설사들에게 긍정적이며, 업황 개선으로 건설사들의 영업현금흐름 개선도 예상된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중소형이나 저가주택 위주의 미분양 소진이 지속될 것이며 1차적 수혜주는 유동성 리스크를 지녔던 중소 건설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소형사의 대형사 대비 주가 상대 수익률은 금리스프레드와 역관계를 보였으나 최근은 주택시장 침체 우려로 과거 트렌드와 무관하게 중소형사 상대수익률이 낮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주가순자산비율 할인율 역시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데, 최근 유동성과 주택시장의 바닥확인을 감안한다면 이같은 밸류에이션 할인율은 축소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후선 건설사 중 회사채 금리 A등급 내 중소 건설사 중 실적 호전 가능성이 있는 업체에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이들은 유동성 리스크의 완화 폭이 경장사 대비 가장 클 것임에도 중소형사 그룹내에서 무차별적으로 저평가돼 왔다고 말했다.
그는 최우선 추천주로는 삼성물산[000830]과 대림산업[000210]을 유지하면서 중소형사 중에서 한라건설[014790]을 추천했다. 한라건설의 회사채 등급은 BBB+지만 우량 자회사 만도의 가치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A등급 중소형사와 유사한 자금조달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밸류에이션이나 저금리 수혜, 실적호전을 감안해 투자가 유망한 중소형사로는 계룡건설[013580], 고려개발[004200], 한신공영[004960], 태영건설[00941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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