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소재 강국 일본에서 인재 찾기 나서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LG화학(대표 김반석)이 소재 기술 강국인 일본에서 처음으로 인재 채용 행사를 개최하며 해외 우수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14일 김반석 부회장이 일본을 방문해 도쿄 아카사카 소재 뉴 오타니 호텔(New Otani Hotel)에서 개최된 채용 행사인 ‘BC Tour’를 직접 주관했다고 밝혔다.
BC Tour(Business & Campus Tour)는 비즈니스 리더의 해외 출장과 연계해 현지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회사 소개 및 현장 인터뷰 등을 실시하는 채용설명회다.
이 날 개최된 행사에는 일본 상위 8개 대학 학부생 및 석·박사과정 30여명이 초청됐으며, CHO(최고 인사책임자) 육근열 부사장, 기술연구원장 유진녕 부사장 등 LG화학의 최고경영진들도 동행했다.
김반석 부회장은 2006년 취임부터 매년 직접 해외인재 채용행사를 주재해왔지만, 올해 들어서는 지난 4월 미국 뉴저지에 이어 일본에서도 처음으로 행사를 열며 해외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발걸음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김 부회장은 “전기차용 배터리, LCD용 편광판 분야 등에서 일본을 뛰어넘어 세계 선두로 나섰지만, 앞으로 이어질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격차를 더욱 벌리기 위해서는 남보다 먼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LG화학은 2차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분야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소재 분야 우수인재가 많은 일본에서의 이번 채용활동이 향후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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