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12월 결산법인의 상반기 분기배당금이 2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법인 중 상반기 분기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총 31개로, 규모는 1조185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의 3329억원보다 8522억원(256%) 증가한 수치다.

시장별 분기배당액 규모를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이 총 1조1740억원(19사)으로 1사 당 평균 617억원이다. 코스닥시장은 총 111억원(12사)으로 평균 9억원이 배당됐다.

이번 배당에서는 삼성전자와 포스코의 분기배당액이 전년도에 비해 대폭 높아졌고, 나머지 회사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분기배당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삼성전자로, 이번 분기에 7459억원을 지급했다. 이어 포스코(1855억원), SK텔레콤(722억원), 하나금융지주(626억원) 순으로 많았다.

SK텔레콤은 주당 액면금액 대비 분기배당률이 20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분기배당률 순위는 삼성전자(100%), 하나투어(70%), 포스코(50%) 등이 뒤를 이었다. 

jjsi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