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佛 '인간 모빌' 한강변 공연
2010-10-08 13:49
▲프랑스의 거리 극단 '트랑스 엑스프레스(Transe Express)'의 공중 공연인 '인간 모빌'이 하이서울페스티벌 폐막작으로 9~10일 시내 한강공원에서 아슬아슬한 묘기를 선보인다.
'인간 모빌'은 북을 치며 등장한 배우 8명이 대형 크레인에 매달려 40m 높이 공중으로 떠오른 뒤 모빌처럼 대롱대롱 움직이며 연기하는 대규모 타악 퍼포먼스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국내 드럼 연주자 300여명이 참여해 지상과 공중을 뒤흔드는 강렬한 타악 선율을 들려준다.
9일과 10일 오후 6시30분부터 여의도와 반포 한강공원에서 각각 공연하며 무료로 즐길 수 있다. ☎ 02-3290-7067.
▲연출가 김원석이 이끄는 명품극단이 대표작 '죄와 벌'을 다음 달 17~28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재공연한다.
주인공 라스꼴리니꼬프와 소냐의 철학적 논쟁을 통해 도스토옙스키의 원작에 담긴 무게감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몇개의 에피소드를 압축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지루함을 덜어냈다.
김원석이 2005년 모스크바에서 현지 극단을 통해 초연한 뒤 국내에서도 꾸준히 공연하고 있는 대표작으로 이번 무대에는 오경태, 최영열, 고윤미, 최소영, 박지연 등이 출연한다.
티켓은 2만~2만5천원이며 ☎02-3673-2003./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