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CJ제일제당, 송도바이오연구소 설립 협약 체결
(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인천 송도바이오단지에 CJ제일제당의 바이오연구소가 설립된다.
인천경제청은 6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바이오단지내에 CJ제일제당의 바이오연구소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송영길 인천시장 등 인천시 관계자와 김철하 CJ제일제당 부사장 등 CJ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맺어졌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연구소는 연수구 송도동 13-27번지(송도 4공구)에 대지면적 22,546㎡, 연면적 33,000㎡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이번 투자계약은 인천시가 송 시장 취임 이후 IFEZ에 국내 대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송도DEC(SBS의 계열사인 SBS콘텐츠허브와 일본ORIX사의 합작) 유치 사업 이후 연이은 대기업 유치 성과여서 더욱 주목된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분야는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에 주요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약 13여개국에 마케팅본부를 두고 있는 그룹내에서 가장 글로벌화된 사업분야로써 이번 송도 입주를 계기로 바이오테크를 기반으로 한 유망산업소재분야의 글로벌리더로써의 도약할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바이오분야는 CJ의 핵심사업군으로 생명공학분야를 중점 육성하기 위한 주요 전략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공정기술을 강화하고 글로벌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며, 첨단 기능성 바이오산업소재의 개발을 통한 차세대 유망 영역을 선점하려는 것이다.
CJ제일제당측의 투자 규모는 약 700억원 가량의 자금을 투입해 3단계에 걸친 미래지향적인 설계를 통해 향후 약 300여명까지 순수 바이오분야 연구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제청 관계자는 "송영길 시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내 국내 대기업 투자유치의 성공사례로 향후 주요 바이오분야 관련 기업들의 투자유치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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