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 탈출하려면?

2010-09-29 14:16


   
 
 
예전엔 잘 먹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 아이를 보면 “참 복스럽게 생겼다”라며 예뻐해 주었고, 키가 커지면 살은 저절로 빠진다는 얘기가 대수롭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속설은 말 그대로 속설에 불과하다는 것이 의학적으로 노출되면서 지금은 살찐 아이는 더 이상 복스럽고 예쁜 아이가 아니라 질병에 노출된 아이가 되었다. 우리아이들의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 소아비만은 위험한 질병

소아비만인 아이들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소아비만에 걸린 아이들은 성인 비만 환자들에게 동반되는 고지혈증이나 지방간,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심근경색, 뇌출혈 등의 성인병이 조기에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어릴 때부터 아이가 성인병합병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

◇ 소아비만, 부모의 관심이 해결사

소아비만은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 장기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데,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다.

식사조절과 규칙적인 생활을 아이에게만 강요하지 말고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것이 좋다. 가능한 한 가족이 모여서 식사를 하고, 천천히 꼭꼭 씹어 먹도록 한다.

아이에게 스트레스는 금물이다.  격려와 칭찬을 통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운동 역시 부모와 함께 하면 효과적이다.

다이어트 중에는 아이가 신경이 예민해지고 정서불안이 올 수 있으므로 항상 가족의 관심과 사랑을 표현해야 하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 아이의 생활을 바꿔라

소아비만에 걸린 아이들의 생활을 살펴보면 비만에 걸릴 수밖에 없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 부모는 아이들의 열량섭취를 제한하려고만 하지 말고 잘못된 식습관을 교정하고 올바른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한다.

아침식사는 절대 거르지 말고,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먹게 해야 한다. 또한 TV를 보거나 게임하는 시간을 2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대신 1시간 이상 운동을 하거나 몸을 움직이도록 유도해야한다.

가능하면 가족들이 집에 모여서 같이 식사하고 외식은 줄일 수 있는 데까지 줄인다. 식단을 짤 때는 아이와 함께 결정하여 아이 스스로가 식습관을 고쳐 나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리할 때 꼭 알아두어야할 저열량 조리법>

-. 육류는 살코기 부분을 채소와 함께 조리한다. 
-. 닭고기를 조리할 때는 껍질을 제거한다. 
-. 조리 시 설탕의 사용을 줄인다. 
-. 생선 통조림은 반드시 기름을 빼고 사용한다. 
-. 햄, 소시지, 어묵 등은 끓는 물에 데친 후 요리 한다. 
-. 샐러드드레싱은 마요네즈 대신 간장이나 식초 또는 과일즙을 이용한다. 

-. 가능하면 오븐이나 그릴을 이용하고 전 요리는 기름이 적게 드는 코팅팬을 사용한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