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보금자리지구 콤팩트 시티로 개발"
2010-09-29 10:22
사회복지시설 규모 2배 확대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보금자리주택지구가 도시 시설이 집약적으로 배치되는 '콤팩트 시티(압축도시)'로 개발된다. 또한 중측 블록형, 고층타워형 등 다양한 형태의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규모도 현재 기준의 2배로 늘어나고 주거동과 바로 연결돼 편리한 이용이 가능한 방식으로 조성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보금자리주택업무처리지침'을 개정해 오는 30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지구는 기존 시가지와 도로망, 녹지축 등과 연결되며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콤팩트 시티로 조성된다. 또한 지하철·버스 등의 교통결절점을 중심으로 밀도를 높여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로 개발된다.
더불어 각 블록에는 다양한 종류의 주택이 혼합돼 여러 사회 계층이 어울려 살게 되며 입주민에 대한 맞춤형 부대복리시설이 공급된다.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단계별 밀도 배분 예시안. |
보행자우선구역 등이 지정돼 보행자나 대중교통을 우선적으로 고려되며 녹지공간도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도로 늘어나게 된다.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사회복지시설 규모는 일반 영구임대주택단지의 사회복지시설의 2배로 확대되며 물리치료실, 노인보호센터, 무료급식소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주거동과 바로 연결돼 편리한 이용이 가능해 진다 .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지침의 개정으로 보금자리주택지구의 계획방향이 보다 구체적이고 일관성 있게 제시될 것"이라며 "장애인·고령자 케어형 사회복지시설 기준이 강화돼 거동불편자를 위한 복지서비스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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