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3000억 규모' 서울 흑석3구역 재건축시공권 수주

2010-09-29 09:42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253-89번지 10만917㎡ 부지가 1530가구 규모의 'GS 자이' 아파트 21개동으로 바뀐다.

29일 흑석3구역 주택재개발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공사금액만 약 3000억원에 달하는 메머드급 도시정비구역인 '흑석3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자로 GS건설이 결정됐다.

28일 저녁 원불교회관(서울시 동작구 흑석동)에서 개최된 이번 시공사 선정 총회는, GS건설 외에도 대우건설과 한화건설이 겨뤘다.

다만 GS건설은 대우건설이 지난 17일과 25일에 열린 주민설명회에 모두 불참해 사실상 수주를 포기한 상태에서 시공권을 손쉽게 따냈다.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서면 결의자 및 대리인 포함) 중에 GS건설은 556명이 찬성해 58% 정도의 득표율을 나타냈고 대우건설과 한화건설을 택한 조합원은 각 9명(0.95%)과 351명(36.91%)에 불과했다.

한편 흑석3구역은 총 9구역으로 나뉜 흑석동의 도시정비구역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흑석역(서울9호선·구역 북측)과 숭실대입구역(서울7호선·구역 서남측)이 도보 20분 거리로 먼 편이나, 국립현충원과 달마공원이 동남측에 있어 환경이 좋고 중앙대·숭실대·중대사대부중·중대사대부초·은로초 등의 각급 학교가 가까워 교육 환경이 양호하다.


   
 
▲GS건설이 흑석3구역 수주를 위해서 흑석동에 설치한 홍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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