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지 日외무상, "중국인 선장 체포는 당연해"
2010-09-28 16:34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무상이 센카쿠 열도 부근 해역에서 중국인 선장을 체포한 데 대해 "당연한 일"이라고 재차 밝혔다.
마에하라 외상은 28일 오전 참의원(상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지난 7일 벌어진 중국 어선과 일본 순시선의 충돌 사건에 대해 "중국 어선이 고의가 아니라 실수로 (일본 순시선에) 닿은 거라면 부딪히는 순간이나 전후에 엔진을 역회전시켜서 어떻게든 떨어지려고 했을 테지만 그런 흔적은 (해상보안청이 촬영한) 비디오테이프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자칫하면 침몰했을지도 모르는 악질적인 사안이고, 체포는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마에하라 외상이 사건 당일인 7일 국토교통상 자격으로 해상보안청에 전화를 걸어 "중국 어선의 선장을 체포해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에하라 외상은 중국인 선장을 풀어준 것은 어디까지나 나하지검의 독자적인 판단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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