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새우젓축제 등 '10월 수산물 축제' 연달아 개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10월, 가을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수산물 축제가 전국의 어촌 곳곳에서 열린다. 내달 8일에 열리는 ‘강화도 새우젓축제’를 시작으로 ‘제1회 통영 수산물대축제’, ‘제3회 부산 고등어축제’ 등이 연달아 개최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수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이번 축제는 어느 때보다 풍성한 이벤트와 시식행사로 각 지역 대표 수산물의 맛과 효능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들의 건강과 재미까지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강화도에서는 내달 8일부터 나흘간 ‘강화도 새우젓축제’를 개최한다. 대표적 수산물인 강화새우젓 및 강화쌀 나눠주기를 비롯해 강화갯벌장어잡기대회, 새우젓즉석경매 등의 체험행사와 시식회의 시연 행사가 열린다. 또한 연예인 초청 가요제 및 곶창굿 공연 등의 흥겨운 볼거리도 마련된다.
‘제1회 통영 수산물대축제’는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내달 23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지역별 단위축제에서 벗어나 통영과 욕지, 기선권현망, 굴, 멍게, 근해통발, 서남해 등 통영지역 8개 수협이 참가해 남해지역의 대표 수산물인 굴, 멸치, 멍게, 장어 등의 맛과 효능을 널리 알린다.
굴까기체험, 통영멸치 경매체험, 맨손으로 장어 및 고등어잡기 등의 체험행사와 풍어기원제, 초청가수 공연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축제안내 : 통영수협http://www.tysuhyup.co.kr/)
크고 작은 섬들이 한데 어우러져 최고의 미항으로 불리는 경남 남해군 미조항에서는 내달 23일부터 이틀간 ‘제7회 보물섬 미조 해산물축제’를 개최한다. 갓후리체험, 가두리체험, 개매기, 가족낚시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와 생선회 무료시식행사가 열린다.
29일부터 사흘간 부산에서는 고등어가 관광객들의 흥을 돋군다.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3회 부산 고등어 축제’에서는 축하불꽃쇼, 고등어만선음악회 등의 볼거리와 1일 공동어시장 체험, 맨손으로 고등어 잡기 등 체험행사, 그 밖에 고등어 Sea Food 한마당, 고등어 건강 시민걷기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 및 체험행사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 고등어 전문매장 및 음식점을 열어 간고등어, 고등어통조림 등 개별 상품을 판매하고, 고갈비, 화덕구이 등 다양한 고등어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내달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강릉의 ‘주문진 오징어축제’, 포항의 ‘문어축제’, 부산시 ‘제1회 다대포 방어축제’, 태안 삼길포 우럭축제, 태안 신진도 꽃게축제, 서산 간월도 바다음식축제 등이 열린다.
농식품부와 수협중앙회가 공동 후원하는 전국 수산물 축제는 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어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평소 교류가 적었던 수산인과 도시민 간 화합과 협동의 장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도시민들의 어촌에 대한 관심 역시 크게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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