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창식 "내가 수상가옥 사는 이유는…"

2010-09-28 10:45

   
 
 


가수 송창식이 방송을 통해 수상 가옥에서 살고 있는 사연을 소개했다.

송창식의 수상 가옥은 27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한가위특집 2탄 '세시봉 친구들' 편에 출연한 가수 조영남을 통해 먼저 소개됐다.

이날 조영남은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등 이른바 ‘세시봉 패밀리’와의 지난날을 추억하던 중 “송창식이 개울 한 가운데 집을 지었다. 아직도 미완성”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송창식은 ‘아내의 특별한 요청’ 때문이라고 수상 가옥을 짓는 이유를 설명했다. 송창식은 “아내가 물을 좋아하는데, 거기(개울 가운데)에 집을 지으라기에 지은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설명에 출연진들은 ‘낭만적’이라고 부러운 눈길을 보냈지만, 송창식은 “얼마전까진 전화도 연결할 수 없었다. 낭만보단 낭패에 더 가깝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세시봉'은 1960~1970년대 문을 연 대한민국 최초의 음악 감상실로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등을 배출한 당대 포크음악의 산실이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