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용찬, 준PO 명단 제외
2010-09-26 18:12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두산과 롯데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 확보에 나설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준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정규리그 3위 두산과 4위 롯데의 선수 26명을 각각 발표했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음주 교통사고로 물의를 일으켰던 불펜 투수 이용찬을 준플레이오프 명단에서 뺐다.
이용찬은 이달 초까지 시즌 25세이브로 부문 선두를 질주했으나 음주 교통사고를 일으켜 지난 13일 잔여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500만원, 내년 연봉 동결, 사회봉사 명령 200시간 등 중징계를 받았다.
1군에서 제외돼 자숙하며 2군 경기에 등판했던 이용찬은 피칭 내용에서 김경문 감독에게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예상대로 선발진에 포진한 켈빈 히메네스와 김선우, 홍상삼, 레스 왈론드가 이름을 올렸고 지난 시즌 후 경찰청 입대가 좌절됐던 내야수 이두환도 김경문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투수 10명과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이다.
롯데는 투수 11명과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을 각각 발탁했다.
지난 8일 삼성과 대구경기 도중 볼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한 후 잔여경기(7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던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도 준플레이오프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선발투수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김수완은 26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5전3선승제로 승부를 가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29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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