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23일 추석 연휴기간 중부권 집중호우와 관련, "피해가 큰 서울.인천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4대강 지역에는 염려했던 홍수가 없었다"면서 도심 홍수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그는 특히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해 서민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해야 한다"며 서울과 인천 등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청했다.

그는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모든 문제점에 대해 야당다워야 한다는 자세로 철저하게 매섭게 하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대표는 이날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그동안 의혹을 수차례 주장했지만 한번도 허위로 한 적 없다"고 전제한 뒤 `여권으로부터 인사청문회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하자는 얘기를 들었다'는 최근 자신의 발언에 대해 여권 인사들이 비판했던 것과 관련, "그렇게 나를 때리더니 결국은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과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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