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초 LTE 휴대폰 출시

2010-09-23 10:41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삼성전자는 미국 5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메트로 PCS에 세계 최초 롱텀에볼루션(LTE) 휴대폰과 시스템 등 LTE 토탈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LTE 휴대폰(SCH-R900·사진)은 슬라이드 방식의 쿼티(QWERTY) 자판, 32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LT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일반폰으로, 지난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획득했다.

이 제품은 데이터망은 LTE를 지원하고 음성은 기존 통신서비스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망을 지원한다.
 
메트로 PCS는 라스베가스에서 미국 최초의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현재 메트로 PCS는 뉴욕, LA,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미국 내 14개 도시에서 66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CDM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마르 칸(Omar Khan)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STA)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삼성의 LTE 네트워크 시스템을 기반으로 LTE 휴대폰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4세대
이동통신의 속도가 결합된 휴대폰으로 미국 소비자에게 향상된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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