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동반 부진..한국 테니스 '우울한 추석'

2010-09-20 19:38


한국 남녀테니스가 국제무대에서 나란히 부진한 성적을 내며 우울한 한가위를 맞게 됐다.

남자대표팀은 19일 경남 창원시립코트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플레이오프(4단1복식) 필리핀과 경기에서 첫날 먼저 2승을 거두고도 이후 복식과 3,4 단식을 내리 패해 2-3으로 졌다.

2011년에 2그룹으로 떨어지게 된 대표팀은 간판선수였던 이형택 은퇴의 공백을 여실히 느껴야 했다.

여자도 마찬가지다. 2004년 창설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 단식에서 7년째 본선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도 단식 예선에 8명이 나갔으나 6명은 1회전, 2명은 2회전에서 보따리를 쌌고 유일하게 본선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나온 김소정(204위.한솔제지)도 20일 1회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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