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이고르 버뮤다 통과..피해 미미
2010-09-20 19:25
대서양에서 발생한 1등급 허리케인 `이고르(Igor)'가 20일(현지시각) 영국령 버뮤다제도를 지났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이고르는 이날 오전 0시를 전후해 시속 120㎞의 강풍과 비를 동반한 채 버뮤다제도 서쪽 65㎞ 지점을 통과했다.
이날 새벽 이고르는 2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약해졌으나 강풍으로 곳곳의 가로수와 전신주가 쓰러져 정전과 통신두절 사태가 잇따랐다.
또 강풍으로 해일이 일면서 해변에 있는 휴양지 등 여러 건물이 침수될 뻔했고, 일부 주택이나 사무실 등은 문에 판자를 쳐 침수를 막기도 했다.그러나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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