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브라질 대통령 "쿠바와 우선협력관계 구축 희망"

2010-09-19 08:54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쿠바와 우선협력 관계 구축을 희망하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쿠바가 향후 수년간 과감한 경제개혁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브라질이 쿠바의 우선협력 대상국이 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룰라 대통령은 이를 위해 쿠바를 방문한 셀소 아모링 외무장관을 통해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에게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모링 장관은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으며, 19일까지 머물면서 최근 공개 활동을 재개한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과의 면담도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수년 전부터 쿠바의 경제개방에 대비해 자국 기업의 투자 진출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현재 마리엘 항만 재건 사업을 비롯해 10억달러 가량을 쿠바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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