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장]유로 대비 엔價 1개월래 최저…일제히 오름세
2010-09-17 11:29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17일 아시아증시가 엔화 약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71.06포인트(0.75%) 상승한 9,580.56, 토픽스지수는 5.68포인트(0.67%) 오른 850.3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엔약세로 수출업체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최근 1개월래 최대수준으로 올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 대비 엔의 가치는 장중 한때 5주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오전 11시 20분 현재 엔유로 환율은 전날 종가인 110.85엔보다 1.12% 오른 112.33엔을 기록하며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자동차와 전기전자주 등 수출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도요타와 혼다자동차가 각각 전일대비 1.31%와 1.69% 오르고, 니콘과 후지쯔는 각각 2.76%와 2.28% 상승했다.
와코 주이치 노무라증권 수석전략가는 "엔은 일본 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라며 "시장은 일본정부와 일본중앙은행(BOJ)의 추가적인 외환시장 개입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중국 상하지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25포인트(0.16%) 오른 2606.72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가권지수는 60.57 포인트(0.75%) 상승한 8160.32를, 홍콩항셍지수는 75.77 포인트(0.35%) 오른 2만1767.22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전날보다 9.58포인트(0.31%) 상승한 3076.69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