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 노인·장애인용 '이동목욕차량' 10대 기증

2010-09-16 22:34

   
 
 LG복지재단이 전국 10개 지방자치단체에 각 1대씩 총 4억원 상당의 이동목욕차량을 기증했다. 사진은 남
 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왼쪽)이 16일 서울 강동구청에서 이해식 강동구청장에게 이동목욕차량 자동차
 키 모형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자경 LG명예회장)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전국 10개 지방자치단체에 각 1대씩 총 4억원 상당의 이동목욕차량을 기증했다.

올해 이동목욕차량을 받은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강동구와 경기 김포시, 강원 속초시, 울산광역시, 충남 아산시, 경북 포항시, 충남 서산시, 전북 순창군, 경남 거제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10곳이다.

이동목욕차량은 거동불편 노인 및 중증 장애인에게 이동목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수 제작된 차량이다. 물탱크·보일러·이동식욕조 등을 갖추고 있으며 대당 가격은 4000만원 선.

LG복지재단은 이번 을 포함해 총 42억원 들여 전국 지자체 및 사회복지시설에 이동목욕차량 115대 지원하는 등 1996년부터 15년간 꾸준한 지원활동 펼쳐왔다. 

이동목욕차량을 기증한 곳은 서울을 비롯해 5대 광역시, 8개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국내 전지역으로 가장 북쪽은 지난해 지원한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도, 최 남단은 올해 지원한 제주특별자치도 연동 제주노인복지센터다.

LG복지재단 이동목욕차량의 첫 수혜지는 국립 소록도 병원으로, 1996년에 지원한 이 차량은 지난 6월까지 실제로 목욕봉사에 활용됐다.

한편 LG복지재단은 1991년 설립 이래 △어린이집 건립 지원사업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제 지원 △월동 준비 주거환경 개선사업 지원 △독거노인 생활필수품 지원 △시각장애 특수학교 교육용 기자재 △무료진료병원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eh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