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물가, 세계 주요도시 중 38위
2010-09-15 21:59
서울의 물가 수준은 세계 주요 도시 73곳 가운데 중간 정도인 38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스위스 최대은행 UBS AG가 발표한 `2010 물가와 소득'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임대료를 제외한 상품과 서비스 물가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는 노르웨이 오슬로였고, 2위와 3위는 스위스 취리히와 제네바, 4위는 일본의 도쿄(東京)가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의 물가는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35위)과 독일의 베를린(36위), 이탈리아 밀라노(37위)에 이어 38위로 조사됐다. 생활비가 가장 적게 드는 도시는 인도의 뭄바이였다.
주택 임대료를 포함한 경우,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는 뉴욕이었고 오슬로, 제네바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33위를 기록했다.
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는 스위스 취리히였고, 2위는 덴마크 코펜하겐, 3위는 스위스 제네바였다. 서울은 37위였다.
소비자 구매력 지수는 스위스 취리히가 1위, 호주 시드니가 2위, 미국 마이애미가 3위로 집계됐으며, 서울은 42위였다.
환율을 적용한 구매력 지수에서는 암스테르담이 1위였고, 중국의 베이징(北京)은 6위를 기록했으며, 서울은 5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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