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금선물, 상장 이틀 만에 수익률 15%
2010-09-15 17:45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미니금선물 시장의 수익률이 상장 이틀 만에 1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니금선물 1계약의 선물종가는 지난 13일 4만6440원에서 이날 4만7050원으로 올랐다.
미니금선물 10계약을 매수한 투자자를 가정할 경우 지난 13일 417만9600원(계약금액의 9%)의 증거금을 내고 구입한 4644만원 상당의 금(金)이 4705만원으로 61만원 더 비싸졌다는 의미다.
투자자가 실제로 낸 증거금 대비 수익률은 14.5%에 달한다.
지난 13일 201계약에 그쳤던 미니금선물 거래량은 14일 152계약으로 다소 줄었다가 이날 221계약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결제약정 수량은 18계약에서 42계약, 86계약으로 점점 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13일 71.9%에 달했던 기관의 비중이 15일에는 63.1%로 낮아진 반면 같은 기간 개인의 비중은 25.9%에서 31.9%로 높아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관·개인의 비중이 균형을 이루고 있고 미결제약정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시장활성화의 긍정적 신호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래소는 15일 대구에서 지역 증권사와 귀금속업계 관계자,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미니금선물 투자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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