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협력사 계약대금 연휴 전 조기지급

2010-09-12 19:53

KT는 오는 20일과 24일 지급예정이던 830여개 중소 협력사의 계약대금 1800억원을 앞당겨 17일 일괄지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이번 추석 연휴가 18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협력사가 임직원 급여를 명절 전에 앞당겨 지급하게 될 경우 자금 부담을 완화시켜주기 위한 것이다.

KT 협력사인 지영정보통신 이창봉 사장은 "명절 연휴가 되면 임직원 보너스 등으로 자금운용이 어려워지는데, 이번에 1억원 가량을 미리 받게 돼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KT는 중소협력사의 안정적 자금운용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만 2만1502건에 총 9865억원을 현금으로 결제했으며, 기업.우리.국민.신한은행 및 KT캐피탈과 협약을 체결해 상반기 182개 기업을 대상으로 1185억원을 금융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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