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지리 에리카 파문 '베쯔니 사건'은?

2010-09-06 09:25

일본 톱스타 사와지리 에리카가 이른바 '베쯔니 사건'에 대해 눈물로 사죄했던 것은 자신이 원해서 한 것이 아니라 소속사가 시켜서 한 것이라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베쯔니 사건'이 무엇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3년 데뷔한 사와지리 에리카는 2005년 후지TV 드라마 '1리터의 눈물'로 국민여배우로 성장했다. 한국에도 많은 팬들을 거느릴 정도로 탑스타였다. 하지만 그의 인기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사건이 바로 '베쯔니 사건'이다.

그는 2007년 영화 '클로즈드 노트'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어떤 질문에도 연신 '베쯔니(별로)'라는 대답만 반복하면서 팔짱을 끼고 불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 영상이 TV로 방영되고 인터넷상에 퍼지면서 그는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됐다.

당시 일본의 언론은 이 내용을 대서특필했고 그는 '사라졌으면 좋을 연예인' 1위에 오를 정도로 비난을 받았다. '베쯔니'라는 말이 유행어가 될 정도였다.

그러자 그는 아사히TV '슈퍼모닝'에 출연해 눈물을 흘리며 이 사건을 사죄했었다.

그런데 이 사건에 대해 사와지리 에리카는 지난 1일 CNN 자매사이트인 CNN go와의 인터뷰에서 "'베쯔니 사건'에 대해 사과했던 것이 다름 아닌 소속사의 강요에 의한 것이었다. 사과한 것은 내 실수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다시 한 번 파문에 휩싸였다.

한편, 사와지리 에리카는 2003년 후지TV 드라마 '노스 포인트'로 브라운관에 데뷔한 후 2005년 불치병 소녀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1리터의 눈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일본 톱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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