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강남역 구간의 버스 이동시간 대폭 단축돼…

2010-09-04 14:42
광역급행 M6405번, 정체·우회 구간인 기존 구간을 신규 도로를 통한 구간으로 바꿔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서울 강남역 간의 대중교통을 통한 이동거리가 더욱 짧아져 해당구간을 이동하는 승객의 소요시간 단축이 기대된다.

광역급행버스노선 M6405번을 운행하는 인강여객은, 인천시의 마지막 정류장인 동막역 이후로의 무정차 운행구간 '동막역~연수4거리~청능교차로~청학4거리~문학터널~문학IC~서창JC~안현JC~도리JC~학의JC~과천IC~선바위역' 구간(동막역~도리JC 구간 기준 23.8km)을 '동막역~해안도로~고잔TG~월곶JC~도리JC~학의JC~과천IC~선바위역' 구간(동막역~도리JC 구간 기준 17.6km)으로 바꿨다고 4일 밝혔다.

노선 변경에 따라 송도와 강남 구간의 이동 시간이 기존 60~70분(평일 통근시각대 기준 80~90분)에서 45~55분(평일 통근시각대 기준 60~70분)으로 대폭 줄게 됐다.

이번 변경은 지난 8월 1일 제3경인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이뤄졌다. 8월1일부터 기존의 운행업체인 인천선진교통으로부터 M6405번을 인수해 운행 중인 인강여객은, 동막역 이후 구간의 비효율적인 우회 운행과 극심한 정체의 극복을 위해, 운행구간 변경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인천광역시·국토해양부 등의 관계기관 간의 협의를 거쳐, 동막역 정류장 이후로 유턴(U-Turn)한 후 먼우금4거리에서 해안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를 활용한 운행구간단축 변경이 이뤄졌다.

한편, 지난달 1일 완전 개통된 제3경인고속도로(330번 지방도)는 '인천시 고잔동~시흥시 목감동' 간을 잇는 14.27km 의 자동차전용도로이다. 고잔TG와 연결된 해안도로로 송도국제도시 진입처인 송도1교(외암도4거리)와 연결되며, 외암도4거리~동막역 간은 800m이다.

또한 인강여객 측은 자사의 운행 노선인 9200번과 M6405번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연수구 청학동·동춘동·연수동 일대 지역을 운행하는 노선의 신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강여객 관계자는 "신설을 추진하는 노선은 M버스(국토해양부 광역급행버스)노선으로 추진 중이기에 실현 가능성은 많지 않다"면서, "만약 신설이 이뤄질 경우 M6405번은 동막역 대신 송도국제도시 내의 정류장 추가를 추진할 것이며, 9200번도 변경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leejh@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