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오는 2015년까지 관광객 규모 2600만명 달성
2010-08-30 17:11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지난 21~24일 중국 항저우와 후저우에서 열린 '제5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에서 3국은 오는 2015년까지 3국간 역내 관광객 규모를 2600만명까지 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반적으로는 미래지향적 입장에서 공동 번영을 위한 전면적인 협력의 틀도 구축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한·중·일 정상회의, G20와 APEC 관광장관회의, 한·중·일 청소년 교육관광 위원회 등 다자간 기구를 통해 교류를 활발히 할 예정이다.
또 한중일 FTA체결 등에 대비해 관공부문 종사원간 교류를 확대하고 국제관광 전문인재 양성과 관련된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관광객 안전과 보호에 대한 공공 협력체계도 구축키로 합의했다.
마지막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이상현상에 대응하고 친환경 녹색시대 도래를 앞당기기 위한 '저탄소녹색관광 이니셔티브'도 체결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특히 '중국인 관광객 유치 특별대책반'을 마련해 숙박·가이드·음식·쇼핑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중국인관광객 수용실태를 적극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특별대책반은 문화부를 비롯해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 등 중국 관광객 유치관련 기관의 핵심 관계자급으로 구성했다"며 "매월 개최하는 상설기구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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