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조한 펀더멘털 뒷받침되는 가치주 주목' <UBS證>

2010-08-24 08:26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UBS증권은 24일 견조한 기초체력(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가치주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UBS는 "업종, 종목별 주가대비 가치수준(밸류에이션)을 점검한 결과 가치주가 1999년 이후 한국시장에서 거의 매년 시장수익률을 상당폭 상회하며 성공을 거뒀다"며 "가치주가 다른 섹터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가치주 추전종목으로는 은행주 가운데 기업은행, 외환은행을 꼽았고 현대건설을 언급했다. 테크 관련주도 전망이 좋다는 평가를 내놨다.

UBS는 "이들 종목에 대해서는 펀더멘털이 뒷받침돼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주에 대해서는 "4년간의 대출감소로 부실채권(NPL)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순이자마진도 안정적인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대손충당금도 충분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파악했다.

현대건설에 대해서는 "부동산 시장이 큰 폭의 공급감소에 따라 올해말이나 내년초부터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현대건설이 최근 고점에서 75% 조정을 받아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테크 관련주의 경우 삼성전자를 필두로 스마트폰, 메모리 부문 강세, 밸류에이션 매력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UBS는 "자체 선호종목 리스트에 현대건설을 추가하고 SK에너지를 제외한다"며 "SK에너지의 경우 지난 몇달간 코스피의 20%를 상회하는 주가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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