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로 녹색 사업장 구현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LS산전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산출,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했다.
LS산전은 23일 청주사업장에서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성명서 수여식을 열고, 국제적으로 온실가스 검증분야에 공신력 있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청주·천안사업장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 성명서를 받았다.
한국표준협회는 문서검증, 현장검증을 통해 LS산전의 온실가스 인벤토리가 ISO 14064-1(온실가스배출량 산정을 위한 국제 지침), IPCC(정부간 기후변화협의체) 2006 가이드라인 등의 국제 규격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란 기업 활동으로 인해 배출되는 모든 온실가스 배출원을 파악하고 각각의 배출원으로부터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 목록화하는 총괄적인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을 말한다.
LS산전의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보일러, 냉·난방 시설, 비상발전기, 용접, 절연·냉매제 등 직접적인 온실가스 배출 요소는 물론 일반 전기사용이나 통근버스, 에어컨 냉매제 등의 간접적인 배출 요소까지 모두 파악해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 요소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실질적으로 이를 줄이는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것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와 같은 녹색성장 정책에 능동적으로 부응하는 한편, 탄소정보를 전 세계에 공개하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 참여하는 등 기후변화에 선행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벤토리를 구축한 것”이라며 “외부 컨설팅 없이 자체적으로 구축에 성공해 관련 기술력까지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검증으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방안을 확보했다”며 “지난 4월 준공된 부산사업장도 연내에 인벤토리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며, 현재 청주와 천안사업장 그린 팩토리 구축이 90% 가량 마무리된 만큼 이와 연계해 전사 차원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S산전에서는 고효율 LED 조명등대체, PLT조명제어, 태양광발전시스템설치, 냉난방온도제어, 난방공급라인개선, 공조기 열원합리화, 전기절연재로 사용되는 SF6 가스 대체물질 개발 등 다양한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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