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장] 경기부양 기대로 日 이틀째 상승세

2010-08-19 16:53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19일 일제 상승했다. 전일 뉴욕 증시 상승과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증시는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적용할 것이라는 기대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의 예상보다 높은 수익이 반도체 관련주들의 상승을 이끌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22.14포인트(1.32%) 상승한 9,362.68, 토픽스지수는 8.75포인트(1.05%) 오른 843.98로 장을 마쳤다.

일본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계속 낮게 유지하겠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한 이후 일본의 미쓰비시부동산은 3.4%나 뛰어올랐다.

또 일본 중앙은행이 엔화 강세를 약화시킬 방안을 찾겠다는 언급 이후 도요타 자동차는 1.8% 상승했다.

최대 반도체 설비 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의 수익 발표 이후, 반도체칩 제조사인 도쿄일렉트론은 5.3 오르며 닛케이 지수를 주도적으로 끌어올렸다.

세키구치 켄지 미츠비시 UFJ자산관리의 전략연구투자 관리자는 "엔화 강세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블딥에 관한 우려는 줄어들면서 더 많은 기업들이 실적 호조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증시는 물가상승으로 자원기업들의 이익이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업종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1.67포인트(0.81%) 상승한 2,687.97, 상하이A주는 22.82포인트(0.82%) 오른 2,816.93으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0.21포인트(0.09%) 뛴 247.74로 장을 마쳤다.

중국 최대 전력업체 션화에너지가 5.29% 급등해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부동산주는 정부의 과열억제책 지속 전망에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가 0.46%, 중국 2위 부동산업체 폴리부동산이 2.43%, 중국 4위 부동산업체 젬데일이 0.87% 각각 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4.84포인트(0.06%) 상승한 7928.94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49분 현재 60.15 포인트 오른 21,082.88를,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포인트) 24.27포인트 뛴 2943.64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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