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의 미학… 르노삼성 에코액션 캠페인
‘에코액션’이란 말 그대로 ‘친환경(eco) 활동(ACTION)’을 의미한다. 특히 멋진 구호만 요란한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트렁크 비우기, 에어컨 사용 줄이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손쉬운 ‘에코 액션’을 알리는 캠페인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브랜드 창립 10주년,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등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는 르노삼성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사 브랜드를 또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심산이다.
◆트렁크를 비워주세요= 회사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에코액션’ 캠페인의 첫 단계로 ‘트렁크를 비워주세요’ 행사를 실시했다.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맨 오른쪽)이 직접 자신의 차량에 트렁크를 비우고 있는 모습.
전사적으로 행사에 동참하는 한편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이 직접 나서 고객들에게도 트렁크 비우기 운동을 알렸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자동차 트렁크의 불필요한 짐을 10㎏ 줄일 경우, 50㎞ 주행 기준, 약 80㏄의 연료가 절감되고, 1년 1만㎞ 운행시 약 16ℓ, 2만5600원 상당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2010년 5월 기준 약 1700만대 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캠페인의 전개를 통해 연간 약 4100억원을 절감 할 수 있다. 또 1억90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도 낸다”고 덧붙였다.
◆에코 드라이브 어때요= 친환경 연비 운전인 ‘에코 드라이브’ 알리기도 한창이다. 르노삼성은 최근 온라인 동호회 200여 명을 경기도 가평으로 초대, ‘에코 드라이빙 피크닉’을 열었다.
서울 양평동 르노삼성 서비스센터에서 열린 적정 공기압 유지 캠페인.
이번 행사에서 르노삼성은 △경제속도인 시속 60~80㎞ 준수 △내리막길 가속페달 밟지 않기 △출발은 천천히 등 7가지 에코드라이븡 요령을 참가자들에 전달했다.
에코 드라이브를 위한 차량 체크 방법 알리기에도 나섰다. 르노삼성이 특히 강조한 것은 ‘타이어 공기압’. 적정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하면 연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안전 운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
회사는 서울 양평동.도봉동.성수동 3곳의 복합서비스센터에서 약 1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공기압 무료 측정해주는 등 이를 알리는 캠페인을 열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타이어 공기압이 30% 부족한 상태로 1년(1만㎞) 주행시 매 50㎞마다 300원씩 낭비, 연 6만원의 유류비가 손실된다”며 “전 차량이 이를 지킬 경우 약 1조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UCC 통해 노하우 나눠요= 가장 최근에는 인터넷 상 사용자제작 콘텐츠(UCC)를 이용해 자신의 연비절감운전 노하우 알리기에도 나섰다.
이달 초 낙산 해수욕장에서 열린 차안 적정온도 유지하기 캠페인 모습.
르노삼성은 ‘차 안 적정온도 유지 위한 나만의 노하우’라는 UCC 공모전을 통해 수백여 건의 동영상을 접수했으며, 우수작 10편에 푸짐한 경품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초 휴가 성수기 때는 직접 낙산 해수욕장을 찾아 차내 적정온도 유지를 위한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등 소비자의 동참을 유도하기도 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공감하며 동참할 수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만의 차별화된 환경 캠페인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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