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통신 민원 전년 대비 26.5% 증가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올 상반기 방송통신위원회 고객만족(CS)센터에 접수된 통신 민원이 전년 대비 2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방통위가 발표한 '2010년 상반기 방송통신 민원 동향'에 따르면 통신 관련 민원은 1만5496건으로 지난해 대비 3245건 증가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과 부가·별정통신 민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307건), 53.3%(431건)씩 감소했으나 이동전화와 유선전화의 민원은 각각 71.9%(3571건), 22.7%(307건)씩 증가했다.
통신 민원 가운데 상반기 중 처리가 완료된 민원은 1만4801건으로 사업자 민원이 95.1%(1만4079건)에 달했으며, 주요 민원은 요금불만이 43.5%(6129건)로 가장 많았고 문의답변(2456건), 업무처리(1185건), 회수대행(1035건) 등으로 집계됐다.
사업자 민원 중 민원인이 취하한 민원은 665건, 단순상담은 2090건이었으며, 실질적인 피해구제 요청 민원은 1만1339건으로 이 중 69.3%(7862건)는 피해구제가 됐으나 30.7%는 피해 입증이 이뤄지지 않아 구제를 받지 못했다.
방송 관련 민원은 케이블TV와 인터넷TV(IPTV) 민원이 전년 대비 각각 6.8%(93건), 140.7%(211건)씩 증가했으나 위성방송 민원과 정부 민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1%(226건), 27.6%(110건)씩 감소해 전체적으로 1.6%의 감소를 보였다.
위성방송 민원은 지난 2월 과잉해지방어 관련 시청자불만처리위원회의 경고 조치 이후 2분기에 현저하게 감소했다.
상반기 중 처리가 완료된 방송 민원은 3102건이며, 유료방송 관련 민원이 71%(2,213건)를 차지했다.
주요 민원으로는 이용요금, 위약금 등 요금 관련 민원이 46%(1019건)로 가장 많았고 해지(323건), 설치·이전(147건), 허위영업(107건) 등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방송·통신민원협의회를 활성화해 반복·빈발 민원에 대해서 재발 방지 등 사업자의 자발적인 업무개선을 유도하고, 이용자 피해확산 가능성이 있는 사항은 민원예보, 사실조사 등을 통해 방송통신서비스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증진해 나갈 예정이다.
mosteve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