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사회, 중기 지원 'FTA 종합대책' 발표

2010-08-17 15:16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관세사회가 EU 및 미국과의 FTA 발효를 앞둔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한국관세사회(회장 김광수)는 17일 한·EU, 한·미 FTA 발효에 대비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를 수출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토록 'FTA관련 관세사 부문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전국 관세사들의 적극 시행을 당부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앞서 관세청이 발표한 'FTA총력지원 대책'에 호응하고 관세사들의 동참·협력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계획된 것이다. 

이를 위해 관세사회는 관세청의 '원산지 인증수출자 실무 및 가이드라인'을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4대지부인 서울·부산·인천·인천공항지부를 중심으로 순회교육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세사회는 인증수출자지정이 필요한 업체에 대해 관세사의 멘토(Mentor)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관세사회는 기획재정부의 'FTA활용지원 컨설팅 사업'의 관세사들이 적극 참여토록하고 FTA 특혜관세 오류사례 등을 홍보해 오류 발생 줄이도록 했다. 또한 FTA컨설팅업무를 관세사법상의 업무로 명문화할 방침이다.

그밖에 관세사회는 'FTA컨설팅 관세사 인증제'를 도입하고, 작년 관세청의 'FTA 전문 컨설턴트 양성교육'을 이수한 관세사 226명에 대해 'FTA컨설팅 관세사'인증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관세사회는 컨설턴트 관세사를 적극 활용해 관세사의 인지도과 컨설팅 역량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더불어 관세사회는 FTA포탈(www.fta.kcba.or.kr)을 통해 'FTA연구동아리방'을 개설, FTA관련 컨설팅 기법 등 고급정보 교환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한국관세사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기업들이 관세사를 사업파트너로 인식해 원산지인증수출업체 신청시 외부 전문가로 지정하고, FTA 관련 비즈니스 전략 수립 등에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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