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플랜트 설비업체 두산메카텍 흡수 합병
두산건설 지분구조 변화 | ||||
합병 전 | 합병 후 | |||
회사명 | 두산건설㈜ | 두산메카텍㈜ | 두산건설㈜ | |
납입자본금 | 3,505억원 | 548억원 | 5,772억원 | |
지분구조 | 두산중공업 | 54.60% | 100% | 72.80% |
기타 | 45.40% | - | 27.20% |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두산건설이 두산중공업 자회사인 화공 플랜트 설비업체 두산메카텍을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
두산건설과 두산메카텍은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시너지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와 수익성 개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이같이 의결했다.
합병비율은 외부 회계법인의 평가에 따라 두산메카텍과 두산건설이 1대 4.13(두산메카텍 1주당 두산건설 4.13주 배정)로 정해졌다. 합병일자는 오는 11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매출은 두산건설이 2조3103억원, 두산메카텍이 5657억원이다.
두산건설은 합병 이후 자체 토목사업 역량에 두산메카텍의 플랜트 설비 제작 능력과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를 접목해 '2013년 매출 5조원의 글로벌 인프라·플랜트 건설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특히 두산건설의 시공능력, 환경, 에너지플랜트 분야의 역량과 두산메카텍의 화공, 에너지, 산업플랜트 역량이 결합돼 플랜트 부문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합병으로 약 7000억원 규모의 현금 및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보유하게 돼 재무건전성과 유동성도 확보하게 됐다.
두산건설의 지난 6월 말 현재 부채비율은 290%대. 두산건설은 합병 후 부채비율이 220%대로 낮아지게 되고 오는 2013년에는 130%까지낮춘다는 목표다.
이와함께 주택사업 비중도 합병 전 64%에서 내년에는 41%로 줄어드는 반면, 플랜트와 해외 사업 비중은 각각 22%, 1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기동 두산건설 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10대 건설사에 걸맞은 외형 확대와 자본 확충, 주택과 토목· 플랜트의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하게 됐다"며 "해외 플랜트 시장을 공략할 기반과 재무건전성 확보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인프라·플랜트 건설업체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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