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교보증권과 KTB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설립한 교보-KTB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가 일반공모에 들어간다.

교보-KTB 스팩은 지난 11~12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오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공모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상반기 증시 악화로 공모가 연기됐던 교보-KTB 스팩은 이번 재공모에서 공모금액 예치 비율을 100%로 올리면서 투자자들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총 공모주식수는 625만주로 공모금액은 총 250억원이며, 이 중 개인배정물량은 274만9500주다. 확정 공모가는 4000원이며 개인 최대 청약 한도는 18만주, 청약준비금율은 50%다.

인수대상은 17개 신성장동력 산업 중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에너지 △LED응용 △신소재· 나노융합 △IT융합시스템 △로봇응용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등 7개 산업을 중점으로 1차적으로 선정 할 계획이며, 이에 해당하는 기업 중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유한 일정규모 이상의 안정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표이사는 30년 이상 벤처투자 및 CRC, PEF투자 등 풍부한 M&A경험과 해외 스팩 성공 경험이 있는 김한섭 KTB투자증권 부회장이 맡았다.

환불일과 납입일은 오는 23일이고, 상장 후 거래개시 예정일은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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