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으로 거리를 디자인하다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고양시는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과 옥외광고물 인식변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일산서구 간판정비 시범사업이 주엽동 ‘한양상가’의 간판 철거 및 시공을 시작으로 현재 대화역 일원 ‘대화프라자’ 간판의 철거 등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하고있다.
현재 일산동구 중앙로 일원 간판정비 시범사업이 순항 중인 가운데 일산서구 중앙로 일원 사업의 시작으로 ‘전국 최장(5.9Km)의 간판 특화거리’ 조성을 시작했다.
일산서구 사업 구간 간판의 특징은 1층 파사드를 강화유리로 사용, 8가지 다양한 패턴의 색상을 적용하여 간판을 고급화 및 차별 2~3층 가로형 간판은 부착 후 필요에 따라 각도조절이 가능하도록 제작하여 먼 거리 및 근거리에서도 간판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간판 수량 및 규격의 제한으로 야간에 전체적으로 어두워질 수 있는 거리분위기를 보완하기 위해 전면발광 및 다운라이팅이 가능한 LED를 설치하여 전체적으로 거리 분위기를 밝게 연출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 구간 내 ‘대화프라자’ 및 ‘동부썬프라자’ 건물의 경우 이번 간판정비사업과 더불어 상인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외벽 도색을 실시한다.
또 단지 간판만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의 가치와 경쟁력을 살리는 한편, 아름다운 거리 미관을 조성하고 있다.
시 는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 및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일산동구 백석역 부근부터 대화역까지 총 83개동 1,380개 업소 2,928개 간판이 철거 및 교체되어 깨끗하게 정돈된 새로운 옥외광고 문화의 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라고 주민 및 상인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했다.bok7000@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