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묵묵히 사랑을 실천하는 의청사모 사랑나누기 행사 펼쳐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삼복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 양주에서 10년 넘게 복지시설원생들에게 식사제공과 무더위를 있길 수 있는 물놀이 행사 등으로 묵묵히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의정부청소년을 사랑하는(이하 의청사모 회장 최종복) 회원들이 있어 시원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올해는 국내 경기불황으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여유가 없는 현실 속에서도 한결같은 애정으로‘사랑나누기 행사’를 펼쳐, 쓸쓸히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원생들의 큰 기쁨이 주고 있다.
‘사랑의 나누기 행사’는 의청사모(회장 최종복)주관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양주사업단(단장 문동주), 의정부우체국(국장 정순영),예다움 뷔페(사장 김명달), 신흥, 올림피아, 장흥수영장, 의정부, 양주시가 후원했다.
행사는 12일과 13일 양일간 2차례에 걸쳐 의정부·양주지역에 있는 아동복지시설인 선재동자원, 이삭의집, 한국보육원, 광명보육원 원생 및 관계자 등 2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양주 사업단 정순영 단장은“ 경제가 어렵지만 소외받는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이들의 앞날을 위해 사랑 나누기 행사에 참가했다”며 “지속적으로 지역에 어려운 이웃들을 적극돕게다”며 “원생들이 티없이 밝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이 사랑봉사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생들은 예다움 뷔페식당에서 주방장의 정성이 담긴 탕수육, 초밥, 떡볶기 등 푸짐한 뷔페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한 뒤 의정부·양주시가 제공한 버스를 이용, 양주시 장흥면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오모양(11)은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많이 준비돼 너무 기쁘고 즐거웠다”며 “날씨도 맑고 오빠 동생들과 함께 물놀이를 해 좋았다”고 말한 뒤 함박웃음을 지었다.
사회복지사 정모씨는 “무더위로 원생들이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매년 여름방학 때마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bok700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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