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장관, 태풍 '덴무' 적극 예방 지시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10일 밤부터 제4호 태풍 덴무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또한 맹 장관은 각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부처와 협조해 국민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예방조치를 빈틈없이 하도록 지시했다.
금년 4호 태풍‘덴무'는 10일 현재 중형태풍으로 성장해 진행속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내일 새벽 남해안에 상륙하고 낮 동안 내륙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폭풍의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드는 오늘 밤부터 내일 낮 사이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8시부로 비상단계 2단계를 선포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적인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도, 전남, 경남지역에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맹 장관은“태풍과 같은 자연재난의 발생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철저한 사전 대비와 대응태세를 갖추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는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본부에서도 붕괴위험이 있는 급경사지와 노후 저수지, 계곡 피서객들의 대피 등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국지성 호우에 대비 배수펌프장에 대한 가동 준비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당 기관에 지시했다.
또한 해안가 강풍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안가 출입통제, 어선결박 등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국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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