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하이난섬 부동산 개발투자 총 205억위안
2010-08-10 13:35
(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 하이난섬의 부동산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하이난섬(海南島)의 부동산 개발투자 규모는 총 205억 3300만위안(약 3조 5200억원)으로 동기대비 80%에 이르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중국 화신망(和迅罔)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중에서 상업성 주택건설 비중은 투자 총액의 9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이난성의 전체 부동산 시공면적은 2094만평방미터로 지난해대비 38% 증가했고 성전체 상업 부동산 판매면적은 428만평방미터로 나타나며 지난해 동기대비 82% 늘어났다.
또 판매총액도 443억 위안(약 7조 6500억원) 규모로 지난해 동기대비 208%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하이난성 대부분 지역이 부동산 거래량과 거래면적에 있어 늘어나고 있지만 투자자 대부분이 투기와 휴가 목적으로 거래하고 있어 부동산 방치율 또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난성 인민대표 상무위원회 환경자원사업위원회는 "지난 6월 중하순 하이커우와 싼야 및 원창, 총하이(瓊海) 등 8개 도시의 부동산 시장 상황 조사를 벌인 결과 입주비율은 2%도 안되며 성수기간 일부 핵심 지역의 입주율도 40~60%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zhangjx@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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