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부산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2010-07-30 17:37
맞춤형 금융 상품 통합…한 번에 처리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SK C&C는 부산은행이 발주한 ‘부산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SK C&C가 지난 1월에 수주한 한국투자증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 이은 올해 2번째 수주다.

SK C&C는 은행 여신ㆍ수신ㆍ외환 등의 은행 핵심업무 처리는 물론 서로 상이한 금융 상품을 고객의 상황과 요구에 따라 새로운 복합 상품을 설계하는 상품 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상품 설계시 상품 구성을 위해 필요한 상품속성, 금리, 세율, 상품기간 등의 여러 요소를 모듈화해 이들의 조합만으로 개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게 된다고 SK C&C측은 설명했다.

또한 가상계좌 서비스도 통합하고 이를 활용해 각종 공과금, 지방세, 등록금, 카드이용대금, 대출원금, 대출이자 등을 영업점 방문 없이 인터넷과 전화, 자동화기기 등으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EDW(Enterprise Data Warehouse)를 구축해 부산은행 주요 시스템의 고객, 조직, 채널, 거래, 계약, 상품, 경영정보, 위기관리, 자산 등 은행 핵심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효율적 경영관리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석원 SK C&C 마케팅 부문장(전무)는 “향후 10년을 바라본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고객과 금융시장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수용하는 금융프로세스 및 정보시스템이 마련 될 것” 이라며 “부산은행이 차세대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고의 지역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ksrkwo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