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그룹,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
2010-07-30 17:05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S&T그룹이 7일 주력 상장 5개사(S&T홀딩스ㆍS&T중공업ㆍS&T대우ㆍS&T모터스, S&Tc)의 올 상반기 경영실적으로 일제히 발표했다.
그룹 지주회사인 S&T홀딩스는 자회사들의 경영실적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액 175억원, 영업이익 148억원, 당기순이익 139억원을 달성했다.
S&T중공업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2% 증가한 2806억원, 영업이익은 36.9% 증가한 314억원, 당기순이익은 46.3% 증가한 294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연말 55.4%에서 46.9%로 개선됐다.
S&T대우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9% 급증한 301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25억원, 17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밖에 S&T모터스는 전년동기대비 53.8% 급증한 768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4억원, 40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특히 2분기 경영실적은 1분기 대비 매출액 52.1%, 영업이익 161.5%, 당기순이익 3,390.2% 각각 급증했다
S&Tc는 환율 급락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누계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소폭 증가한 1023억원, 영업이익은 83% 줄어든 48억원, 당기순이익은 93.1% 줄어든 16억원을 기록했다.
S&T홀딩스 관계자는 "S&T대우는 글로벌 거래선 다변화 등의 노력으로 GM발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 본격 성장궤도 재진입에 성공했다"며 "S&T모터스도 ST7 등 대형고급기종, 전기 오토바이 출시,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으로 매출이 급증하고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S&T중공업은 2008년 7월부터 전개한 위기관리 경영노력 등으로 성장성, 수익성, 재무구조 안정성 등 3박자를 완벽하게 갖추게 됐다"며 "그룹 주력 상장 5개사 모두 매출 증가, 수익성 호전 등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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