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장]日 지표 실망 일제히 하락

2010-07-30 18:55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일본 실업률이 7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30일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45.84포인트(1.50%) 하락한 9550.18로, 토픽스지수는 11.71포인트(1.36%) 내린 849.5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실업률 악재로 하락했다.
 
일본 통계청은 지난달 실업률이 5.3%를 기록,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산업생산 감소도 증시 하락을 견인했다. 일본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5% 떨어져 0.2% 떨어질 것이라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중국 증시도 최근 상승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5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47포인트(0.27%)내린 2641.23을 나타내고 있다.
  
웨스트차이나 증권의 웨이 웨이 애널리스트는 “이달 증시반등은 경제 펀더맨털보다 상당히 앞서 나간 것”이라면서 “정부의 긴축정책 완화여부도 불확실하고 일부 기업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은 하반기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04% 내린 2만1091.33를, 대만 가권지수는 0.37% 하락한 7770.1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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