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조합, '전환교통 보조금 협약식' 개최

2010-07-30 11:04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한국해운조합은 포스코, (주)한진, 한진해운신항만 등 3개사와 연안해운분야 전환교통 보조금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1일부터 도로로 수송하던 화물을 연안해운으로 전환할 경우 전환교통 보조금을 지급하게 된다.

해운조합은 지난 3월 국토해양부와 전환교통 협약사업 업무위탁 계약에 따라 7월 1일부터 14일까지 연안해운분야 협약대상자 공모를 실시했다.

심사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컨테이너부문 (주)한진과 한진해운신항만 간 공동협약사업자 1개사, 철강부문 포스코 1개사, 총 2개사를 협약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보조금은 지난해 6월 '지속가능교통물류발전법' 제정으로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올해 3월 협약체결 및 보조금 지급절차 등 세부사항을 규정한 '전환교통 협약에 관한 규정' 제정과 함께 올해의 시범사업 기간을 거쳐 2011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컨테이너 5548만8000t·km, 철강 4622만9000t·km를 운송 전환함으로써 도로운송으로 인한 대기오염, 교통혼잡 비용 등 사회적비용 125만5100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조합 관계자는 "올해 전환교통 보조금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함께 동 사업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국가물류체계 개선 및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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