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임금 협상 '무파업 완전 타결'
2010-07-24 02:44
노조 찬반투표서 58.14% 찬성으로 잠정합의안 가결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2년연속 임금협상을 무파업으로 타결했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상대로 실시된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투표와 관련해 24일 오전2시 개표를 마친 결과 조합원 58.1%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찬반투표에는 총 4만4929명의 조합원 중 4만2286명(94.12%)이 참여했으며 '찬성 2만4583명(찬성률 58.14%), 반대 1만7401명' 결과가 나왔다. 이번 임단협 협상은 지난 6월 14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21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13차 본교섭에서 최종 잠정합의를 이룬 바 있다.
확정된 현대차 노사 잠정합의 주요 사안은 △임금 7만9000원 인상 △성과금 300%+200만원 △'글로벌 판매향상 격려금' 2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만원 △주식 30주 지급 △직급수당 향상 △고용안정합의서 체결 △품질향상 노사 공동노력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별도협의체 구성 등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사는 23년 교섭 역사상 처음으로 작년에 이어 쟁의 없이 '2년 연속 무파업 완전타결'의 새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노사는 다음주 초에 금속노조 승인 절차를 거친 이후, 27일 또는 28일 중 임금 협상을 완전 타결 짓는 노사조인식을 갖고 주말부터 휴가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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